조선시대 수학 교과서 '산학계몽(算學啓蒙)'을 아시나요?
산학계몽(算學啓蒙)은 중국 원나라 시대의 수학자 주세걸이 1299년에 발간한 수학 책으로, 조선시대에 널리 읽혀진 수학 교과서입니다. 이 책은 당시 중국의 수학 지식을 집대성한 것으로,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수학자들이 이 책을 공부하고 연구하였습니다. 산학계몽은 총 9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도량형과 토지 측량 단위, 무게의 단위 환산, 원주율의 수치, 분수의 명칭, 제곱근 구하기, 곱셈구구, 나눗셈 구구 등 다양한 수학적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. 조선시대에는 산학계몽이 대표적인 수학교과서로 가치를 인정받아, '경국대전'에 명시되어 있는 산학취재 고시교재로 사용되었습니다. 산학취재는 조선시대에 수학자를 선발하는 시험으로,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'산원'이라는 관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. 산학계몽..
2024. 5. 4.